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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실무

AI 번역으로 해외 고객 맞기 —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서 멈추나

기계 번역은 사이트를 더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게 만듭니다. 다만 검색 노출은 그렇게 얻어지지 않고, 그 차이를 알고 쓰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해외에서 문의가 한두 건 들어오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사이트를 영어로도 만들어야 하나” 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번역 자체가 아주 저렴해졌으므로 답은 대체로 “해도 좋다” 입니다. 다만 그전에 알아 둘 구분이 하나 있는데, 이것을 모르면 기대한 것과 다른 결과를 얻습니다.

번역은 두 가지 다른 일을 합니다

가용성검색 노출은 다른 문제입니다. 가용성은 이미 우리 사이트에 도착한 사람이 내용을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검색 노출은 그 언어로 검색한 사람이 우리를 발견하게 하는 것입니다. 번역 방식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얻거나 둘 다 얻습니다.

같은 "번역" 이라도 얻는 것이 다르다 — 목적을 먼저 정한다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번역 위젯은 방문자의 화면에서만 문장을 바꿉니다. 서버가 내보낸 HTML에는 여전히 원래 언어의 문장이 들어 있으므로, 검색엔진이 그 페이지를 가져가도 다른 언어의 문서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영어 검색에 안 나온다” 는 상황이 생깁니다. 위젯이 고장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 일을 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검색 노출을 원한다면 주소가 언어여야 합니다

검색엔진이 언어별 판을 따로 인식하려면 언어마다 고유한 주소가 있어야 합니다. 하위 디렉터리든 파라미터든 형식은 상관없지만, 그 주소를 열었을 때 서버가 그 언어의 문장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어를 쿠키나 세션에 담지 않습니다. 주소가 같은데 사람마다 다른 언어가 나오면 검색엔진은 한 언어만 보게 되고, 페이지 캐시를 쓰는 환경에서는 먼저 캐시된 언어가 다른 방문자에게 그대로 나가는 사고까지 생깁니다. 언어는 주소에 담는 것이 원칙입니다.

검색 노출까지 가려면 필요한 네 가지 — 하나라도 빠지면 색인이 흔들린다

어디까지 AI에 맡기나

실무적으로는 초벌은 AI, 최종 확인은 사람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지금의 기계 번역은 설명문 수준에서 충분히 자연스럽고, 사람이 처음부터 옮기는 것보다 훨씬 빠릅니다.

다만 번역한 채로 두면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번역 위임 범위 — 위 네 줄은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권 기준으로 다시 정한다

가격이 특히 그렇습니다. 통화를 그대로 환산해서 표시하면 환율에 따라 표시가가 흔들리고, 세금 포함 여부의 관행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의 문제이므로 사람이 정해야 합니다. 저희도 원화가와 달러가를 서로 환산하지 않고 각각 고정가로 둡니다.

현실적인 순서

처음부터 전 사이트를 두 언어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전환에 필요한 화면부터 작성 번역으로 만들고 — 홈 · 서비스 · 가격 · 문의 — 나머지는 기계 번역이 덮게 두는 방식이 비용 대비 효과가 좋습니다. 이때 번역이 없는 화면은 검색 색인에서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읽지 못하는 화면이 검색 결과로 노출되면 노출은 늘어도 신뢰는 깎입니다.

다국어 구조와 검색 노출에 관한 글은 AI 활용SEO 아카이브에 나뉘어 있고, 사이트 구조를 언어까지 고려해 정비하는 작업은 최적화 지원 사업에서 함께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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