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ote

개발 워크플로우 실무

연재 디자인에서 워드프레스로 — 핸드오프 8부 중 4부

시안은 실제 콘텐츠로 만들어야 합니다

길이가 고른 자리표시자 문장은 레이아웃의 문제를 전부 감춥니다. 실제 문장은 길이가 제각각이고, 그 불규칙이 바로 화면이 무너지는 지점입니다.

시안에 들어가는 문장은 대개 길이가 고릅니다. 제목은 전부 한 줄이고, 요약은 전부 두 줄이며, 버튼 라벨은 전부 두 글자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어떤 레이아웃도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문제는 그 고른 길이가 실제 사이트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른 길이가 감추는 것

실제 콘텐츠를 넣으면 세 가지가 한꺼번에 드러납니다.

같은 레이아웃이라도 콘텐츠의 불규칙이 들어오면 다른 화면이 된다

첫째는 높이의 불규칙입니다. 카드 제목이 한 줄에서 세 줄 사이를 오가면 카드 아래쪽의 버튼 위치가 줄마다 달라집니다. 이 문제는 자리표시자 시안에서는 절대 나타나지 않습니다.

둘째는 넘침입니다. “저장” 을 기준으로 만든 버튼에 “변경사항 저장하기” 가 들어가면 버튼이 커지거나, 글자가 잘리거나, 옆 요소를 밀어냅니다. 셋 중 무엇이 일어날지는 시안이 정하지 않았으므로 구현이 정합니다.

셋째는 부족입니다. 넘침만큼 자주 일어나는 반대 경우입니다. 세 줄을 전제로 만든 카드에 한 줄짜리 요약이 들어가면 아래가 휑하게 비고, 그 여백은 의도로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을 구해 오는가

실제 콘텐츠 전부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양 끝과 가운데 세 종류면 충분합니다.

시안에 넣을 콘텐츠 표본 — 극단이 있어야 레이아웃이 검증된다

아직 콘텐츠가 없는 신규 사이트라면, 가장 비슷한 기존 자료를 씁니다. 회사 소개서의 문장, 기존 카탈로그의 제품명, 담당자가 실제로 쓴 이메일 문장. 지어낸 문장보다 언제나 낫습니다 — 지어낸 문장은 우리가 원하는 길이로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한글과 영어가 같은 칸에서 다르게 움직입니다

다국어 사이트를 만든다면 이 문제가 한 겹 더 있습니다. 같은 뜻의 문장이 언어마다 길이가 다르고, 줄바꿈 규칙도 다릅니다. 한글은 어절 단위로 끊기고, 영어는 단어 사이에서 끊기며, 띄어쓰기가 없는 언어는 끊을 자리를 따로 알려 주지 않으면 한 덩어리로 취급됩니다.

그래서 다국어를 염두에 둔 시안은 같은 화면을 두 언어로 한 번씩 만들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버튼 · 탭 · 내비게이션처럼 폭이 고정된 요소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실제 콘텐츠가 레이아웃에 미치는 영향은 개발 워크플로우 아카이브에서 더 다루고, 이미 배포된 화면에서 이런 문제를 찾아내는 절차는 작업 과정에 정리돼 있습니다.

다음 회차

콘텐츠가 실제로 들어가면 다음 질문이 따라옵니다 — 이 콘텐츠를 누가 고칠 수 있나. 다음 회차는 편집 가능한 영역을 미리 정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주제의 다른 글

노하우 목록으로

개발 워크플로우 실무

캠페인 주소 관리 — 색인과 리포트가 함께 쪼개집니다

캠페인 파라미터가 붙은 주소는 검색엔진에게 별개의 주소입니다. 색인되면 같은 페이지가 여러 벌로 잡히고, 표기가 흔들리면 리포트가 쪼개집니다. 원인이 하나라 해법도 하나입니다.

마케터 5분 읽기

개발 워크플로우 심화

배포 전 디자인 QA 체크리스트

배포 후에 발견하는 디자인 문제의 대부분은 배포 전에 순서대로 확인하면 잡힙니다. 규칙 · 상태 · 실기기의 세 단계로 정리했습니다.

디자이너 3분 읽기

₩270,000 ·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