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열 편쯤 쌓이면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분명히 관련 있는 내용을 여러 번 썼는데, 방문자는 한 편만 읽고 나갑니다. 검색 순위도 좀처럼 오르지 않습니다. 대개 원인은 하나 — 글들이 서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링크는 두 사람에게 말을 겁니다
내부 링크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합니다. 독자에게는 다음에 읽을 것을 알려 주는 길입니다. 방금 읽은 내용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링크는 광고가 아니라 도움으로 읽힙니다.
검색엔진에게는 사이트의 구조를 설명하는 표입니다. 여러 글이 한 글을 가리키고 있으면, 그 글이 이 분야에서 중심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우리가 어떤 주제를 다루는 사이트인지 링크로 말하는 셈입니다.
중심 하나, 가지 여럿
구조는 단순합니다. 넓은 글을 중심에 두고, 좁은 글들이 그 중심을 가리키고, 중심은 다시 좁은 글들을 소개합니다.
가지끼리도 이어 둡니다. 다만 실제로 이어지는 것끼리만 입니다. 관련 없는 글을 억지로 연결하면 독자는 한 번 눌러 보고 다시는 링크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링크에 쓰는 말이 절반입니다
링크에 어떤 글자를 씌우는지가 링크의 절반입니다. “여기” · “자세히 보기” 는 무엇이 나올지 알려 주지 않습니다. 도착할 글의 내용을 그대로 쓰면 독자는 누를지 말지 판단할 수 있고, 검색엔진도 그 말로 도착 페이지를 이해합니다.
수도 중요합니다. 링크가 너무 많으면 본문이 읽히지 않고, 하나도 없으면 그 글은 막다른 길입니다. 감각적으로는 본문에 서너 개, 끝에 다음 행동 하나 정도가 편안합니다.
새 글을 쓸 때마다 옛 글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실제로 가장 자주 빠뜨리는 단계입니다. 새 글에서 옛 글로 링크하는 것은 쓰면서 자연히 하게 되는데, 옛 글에서 새 글로 거는 링크는 따로 시간을 내야 합니다.
발행 직후 10분을 씁니다. 새 글과 관련된 옛 글 두세 편을 열어 한 문장씩 링크를 추가합니다. 이 습관 하나로 사이트는 글이 늘 때마다 촘촘해집니다 — 하지 않으면 최신 글만 연결된 앙상한 구조가 남습니다.
글의 뼈대는 3회차에서 다뤘고, 링크 구조와 색인의 관계는 SEO 아카이브에 더 있습니다. 사이트 구조 · 색인 · 속도를 한 번에 정비하고 싶다면 최적화 지원 사업에서 함께 다룹니다.
다음 회차
구조가 잡혔으면 남는 문제는 지속입니다. 다음 회차는 발행 리듬 — 주 1편이 월 8편보다 나은 이유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