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의 마지막 회차입니다. 지금까지 도메인과 호스팅을 고르고, 설치 설정을 손보고, 테마와 플러그인을 정하고, 페이지를 만들고, 검색엔진에 등록하고, 메일 경로를 세웠습니다. 이제 열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합니다.
아래 목록은 순서가 중요합니다. 앞의 항목이 잘못되면 뒤의 확인이 무의미해지는 순서로 배치했습니다.
1단계 — 열리는가
혼합 콘텐츠를 특히 봅니다. SSL 을 켰는데 자물쇠가 안 뜬다면, 페이지 안에 http:// 로 불러오는 이미지나 스크립트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의 콘솔에 경고로 나옵니다.
2단계 — 검색엔진이 볼 수 있는가
이 단계의 첫 줄이 연재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한 줄입니다.
3단계 — 문의가 도착하는가
실제로 폼을 제출해 봅니다. 테스트 문의를 보내고 받은편지함과 스팸함을 모두 확인합니다. 스팸함에 있다면 오픈해도 됩니다만, 도메인 인증 레코드를 다시 점검하세요.
자동 회신을 설정했다면 그것도 확인합니다. 고객이 받는 첫 메일이므로 문구가 어색하지 않은지 읽어 봅니다.
4단계 — 잃지 않을 준비
오픈 직전에 파일과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백업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 백업으로 복구가 되는지 한 번 확인합니다 — 복구해 본 적 없는 백업은 백업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계정을 정리합니다. 제작 과정에서 만든 임시 관리자 계정, 테스트용 사용자, 더 이상 쓰지 않는 플러그인을 지웁니다. 이때 비밀번호를 한 번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 제작 과정에서 여러 곳에 공유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재를 마치며
여기까지 왔다면 혼자서 사업 사이트를 여는 데 필요한 것을 다 갖춘 셈입니다. 앞으로는 콘텐츠를 쌓고 문의를 받으면서 필요한 것을 하나씩 더하게 됩니다.
운영 중에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개발 워크플로우 아카이브의 글들이 도움이 될 것이고, 직접 하기 어려운 작업 — 버전 업그레이드 · 성능 최적화 · 보안 점검 — 은 최적화 지원 사업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작업하는지는 작업 과정에 절차 그대로 공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