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운영할 때는 계정이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콘텐츠를 도와줄 사람이 오고, 외주 디자이너가 잠깐 들어오고, 마케터가 합류합니다. 가장 빠른 처리는 전부 관리자 권한을 주는 것이고, 실제로 대부분 그렇게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 상태가 되돌아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관리자가 다섯 명이 되는 순간, 사이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확정할 수 없게 됩니다. 모두가 관리자면 아무도 관리자가 아닙니다.
역할은 불신이 아니라 범위입니다
권한을 나누는 것이 사람을 못 믿는다는 뜻으로 읽히면 팀에서 반발이 생깁니다. 그래서 설명이 중요합니다 — 역할은 실수와 사고가 번지는 범위를 줄이는 장치입니다.
계정이 탈취되었을 때, 그 계정이 글만 쓸 수 있는 계정이면 피해는 글에서 멈춥니다. 관리자라면 플러그인 설치와 사용자 추가까지 가능하고, 그것은 사이트 전체를 잃는 경로입니다. 실수든 공격이든 결과는 권한의 크기만큼 커집니다.
실제로 어떻게 나누나
기준은 간단합니다. 그 사람의 일에 필요한 최소한을 줍니다. 콘텐츠를 쓰는 사람에게 플러그인 설치 권한은 필요하지 않고, 디자인을 손보는 외주에게 사용자 관리 권한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는 가능한 한 적게 둡니다. 한 명이 이상적이고, 부재 시를 대비해 두 명까지가 현실적입니다.
계정 공유가 가장 위험합니다. 한 계정을 셋이 쓰면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의 행동인지 알 수 없고, 한 사람이 떠날 때 비밀번호를 전원이 바꿔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결국 바꾸지 않게 되고, 떠난 사람의 접근이 남습니다.
들어올 때와 나갈 때
합류할 때의 절차보다 떠날 때의 절차가 자주 빠집니다. 외주 작업이 끝난 날, 담당자가 바뀐 날에 계정을 정리하지 않으면 그 접근 권한은 그대로 남습니다. 몇 년 뒤에도 살아 있는 계정이 사고의 시작이 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정기 점검을 분기에 한 번 정도 넣어 두세요. 사용자 목록을 열고 지금도 이 사람이 이 권한을 필요로 하는가만 확인하면 됩니다. 5분이면 끝나는 작업입니다.
마지막으로 관리자 계정에는 2단계 인증을 붙입니다. 비밀번호가 어딘가에서 새더라도 그 한 겹이 남습니다.
계정과 접근 통제에 관한 글은 보안 아카이브에 모여 있고, 권한 · 하드닝 · 취약점 점검을 한 번에 정비하려면 최적화 지원 사업에 보안 진단이 포함됩니다.
다음 회차
연재의 마지막 회차입니다. 지금까지 다룬 것들을 하나의 점검표로 묶어, 다음 6개월을 버틸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