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계속하려는 사람은 대체로 “다음에 뭘 쓰지” 를 고민합니다. 그런데 이미 발행한 글 중에 조금만 손보면 크게 달라질 글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그쪽이 시간당 성과가 더 좋습니다.
갱신이 유리한 이유
새 글은 0에서 시작합니다. 색인되기를 기다려야 하고, 링크가 붙기를 기다려야 하고, 검색엔진이 이 글을 어떻게 다룰지 판단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반면 이미 발행된 글은 그 과정을 지나 있습니다. 색인돼 있고, 내부 링크가 걸려 있고, 어떤 검색어에서 노출되는지 기록이 있습니다. 출발점이 다릅니다.
어떤 글을 고를 것인가
지난 회차의 세 지표가 여기서 쓰입니다.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노출은 있는데 앞자리에 못 가는 글이 가장 좋은 후보입니다. 검색엔진이 이미 관련은 있다고 판단한 상태이므로, 부족한 부분만 채우면 됩니다.
무엇을 고치는가
제목과 설명. 실제로 노출되는 검색어와 제목의 말이 다르면 클릭이 안 됩니다. 노출 중인 표현을 제목에 넣습니다.
빠진 답. 그 글로 들어오는 검색어를 보면 우리가 답하지 않은 질문이 보입니다. 소제목을 하나 추가해 채웁니다.
낡은 사실. 화면 이름이 바뀌었거나 절차가 달라진 부분을 고칩니다. 안내대로 따라 했는데 화면이 다르면 독자는 글 전체를 의심합니다.
내부 링크. 그 글을 쓴 뒤에 발행한 관련 글들을 연결합니다. 대개 이것이 가장 오래 방치돼 있습니다.
다음 행동. 예전 글에는 다음 행동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만 넣습니다.
주소는 바꾸지 않습니다
갱신에서 가장 흔한 사고가 이것입니다. 제목을 고치면서 주소까지 함께 바꾸는 것입니다. 주소가 바뀌면 그동안 쌓인 색인과 외부 링크가 전부 끊기고, 갱신이 아니라 새 글을 쓰고 옛 글을 버린 것이 됩니다.
제목은 자유롭게 바꾸되 주소는 그대로 둡니다. 정말 주소를 바꿔야 한다면 옛 주소에서 새 주소로 301 리다이렉트를 반드시 함께 겁니다.
갱신도 일정에 넣습니다
갱신은 “생각나면 하는 일” 로 두면 영원히 하지 않게 됩니다. 네 편 쓸 때 한 편은 갱신 같은 비율을 정해 두면 자연스럽게 굴러갑니다. 지표 점검 30분에서 고를 글을 미리 정해 두면 더 쉽습니다.
지표 읽는 법은 6회차에 있고, 색인과 리다이렉트의 원리는 SEO 아카이브에서 더 다룹니다. 주소 이전이나 대규모 구조 변경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은 최적화 지원 사업에서 검증 절차와 함께 진행합니다.
다음 회차
마지막 회차는 AI 입니다. 어디까지 맡길 수 있고 어디부터는 맡기면 안 되는지, 우리 사이트가 실제로 쓰는 기준을 그대로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