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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혼자 시작하는 워드프레스 — 0에서 런칭까지 8부 중 2부

설치 직후 반드시 손봐야 하는 설정 7가지

설치는 5분이면 끝나지만, 그다음 10분이 이후 1년을 결정합니다. 특히 검색 노출 설정 하나는 빠뜨리면 아무리 글을 써도 검색에 나오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 호스팅은 클릭 몇 번으로 설치를 끝내 줍니다. 문제는 설치 직후의 기본값이 운영에 맞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본값은 “누구나 일단 쓸 수 있게” 맞춰져 있고, 사업 사이트가 필요로 하는 값과는 다릅니다.

아래 일곱 가지는 순서대로 10분 안에 끝납니다. 나중에 바꾸면 비용이 드는 것부터 배치했습니다.

1. 검색 노출 설정 — 가장 중요합니다

설정 › 읽기에 “검색엔진이 사이트를 색인하지 않도록 요청” 체크박스가 있습니다. 개발 중에 켜 두는 옵션인데, 켜 둔 채 오픈하는 사고가 대단히 흔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글을 아무리 써도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고, 몇 달 뒤에야 “왜 유입이 없지” 하고 발견하게 됩니다.

오픈 직전 점검표의 첫 줄에 이 항목을 넣으세요. 반대로 개발 중에는 반드시 켜 둡니다 — 미완성 페이지가 색인되면 나중에 걷어내는 일이 생깁니다.

2. 고유주소(퍼머링크) 구조

설정 › 고유주소의 기본값은 ?p=123 형태입니다. 사람도 검색엔진도 읽을 수 없는 주소입니다. /글제목/ 형태(포스트명)로 바꾸세요.

주소는 나중에 바꾸면 비용이 큽니다. 이미 공유되고 색인된 주소가 전부 끊기기 때문에, 바꿀 때는 옛 주소에서 새 주소로 301 리다이렉트를 함께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설정은 글을 쓰기 전에 정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 한글 제목을 그대로 두면 주소가 아주 길어지고, 일부 환경에서 잘려서 404 가 됩니다. 글마다 영문 슬러그를 직접 지정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3~5. 계정 · 사이트 정보 · 시간대

설치 직후 설정 — 위쪽이 보안, 아래 둘은 표시와 운영

관리자 계정의 아이디를 admin 으로 두지 않습니다. 자동화된 로그인 시도의 첫 번째 후보입니다. 이미 만들었다면 새 관리자 계정을 만들고 기존 계정을 삭제하세요(글 소유권은 이전할 수 있습니다). 또 글쓴이로 표시되는 이름을 로그인 아이디와 다르게 설정하면, 글 페이지에서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사이트 제목과 태그라인은 검색 결과에 그대로 나갑니다. 기본값 “Just another WordPress site” 가 남아 있는 사이트를 검색에서 종종 보게 되는데, 첫인상에서 잃는 것이 큽니다.

시간대는 예약 발행과 로그 시각의 기준입니다. 잘못 잡혀 있으면 예약한 글이 엉뚱한 시각에 나갑니다.

6~7. 댓글과 기본 콘텐츠 정리

댓글은 대부분의 사업 사이트에 필요 없습니다. 상호작용은 문의 폼으로 수렴하고, 방치된 댓글은 스팸과 관리 비용만 남깁니다. 설정 › 토론에서 새 글의 댓글을 기본으로 끄고, 이미 있는 글은 일괄 수정으로 끕니다.

마지막으로 설치 시 만들어지는 샘플 글 · 예제 페이지 · 기본 플러그인을 정리합니다. 그대로 두면 색인되어 검색 결과에 “예제 페이지” 가 나오는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이 설정들이 실제로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SEO 아카이브에서 더 깊이 다루고, 운영 중인 사이트의 설정 전반을 점검받고 싶다면 최적화 지원 사업에 진단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음 회차

설정이 끝나면 화면을 만들 차례입니다. 다음 회차는 테마 선택인데, 기준이 디자인이 아닙니다 — 유지보수 이력과 속도를 먼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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