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가 끝났습니다. 여기서 프로젝트가 끝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리뉴얼의 성패는 대체로 배포 후 2주에 드러납니다. 이 기간에 볼 것과 보지 않아도 될 것을 미리 정해 두면, 숫자가 조금 흔들릴 때마다 롤백을 논의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축 1 — 색인
검색 도구에서 세 가지를 봅니다. 404 가 늘고 있는가, 새 주소가 색인되고 있는가, 리다이렉트가 의도대로 잡혔는가.
404 증가는 가장 명확한 신호입니다. 주소를 바꿨는데 리다이렉트 맵에서 빠진 항목이 있으면 여기서 드러나고, 대응도 단순합니다 — 빠진 주소를 맵에 추가합니다. 배포 직후에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면 새 주소의 발견이 빨라집니다.
순위가 며칠 출렁이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검색엔진이 바뀐 화면을 다시 평가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2주가 지나도 회복 기미가 없고 특정 화면군에서만 하락이 이어진다면 그것은 재평가가 아니라 문제입니다 — 그 화면군의 주소 · 제목 · 내부 링크를 먼저 봅니다.
축 2 — 속도
새 디자인은 자산이 늘어나기 쉽습니다. 폰트가 추가되고, 이미지가 커지고, 애니메이션이 붙습니다. 각각은 작지만 합치면 첫 화면이 늦어집니다.
측정은 고정된 조건에서 같은 화면으로 합니다. 유입 상위 화면 세 개를 고르고, 같은 기기 프로파일 · 같은 시간대에서 3회 측정해 중앙값을 씁니다. 한 번 잰 값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 네트워크 사정만으로도 값이 크게 흔들립니다.
여기서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비교하려면 리뉴얼 전에 재 뒀어야 합니다. 배포 후에 처음 측정하면 그 값이 좋은지 나쁜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다음 리뉴얼을 위해서라도 지금 기준값을 남겨 두세요.
축 3 — 전환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지표가 아니라 폼이 실제로 도착하는가입니다. 리뉴얼 후 문의 폼이 조용히 죽는 사고는 대단히 흔합니다 — 발송 설정이 새 환경으로 옮겨지지 않았거나, 알림 수신 주소가 옛 값으로 남아 있거나, 스팸 방지 설정이 정상 제출까지 막는 경우입니다.
직접 제출해 보고 받은편지함과 스팸함을 모두 확인합니다. 자동 회신을 쓴다면 그것도 실제로 오는지 봅니다. 이 확인은 배포 당일에 하고, 며칠 뒤 한 번 더 합니다.
그다음이 지표입니다. 전환 경로 위의 각 단계에서 이탈이 늘었는지 봅니다. CTA 를 옮겼다면 그 화면에서, 폼 필드를 늘렸다면 폼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정상 범위와 아닌 것
배포 후 관측과 지표 해석은 SEO 아카이브에서 더 다루고, 배포 이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관제는 InfraGuard 이용권에서 담당합니다.
다음 회차
관측 결과가 나쁘면 되돌려야 합니다. 마지막 회차는 롤백의 실제 절차 — 코드와 데이터베이스를 어떤 순서로 되돌리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