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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측정 없이는 개선도 없다 8부 중 2부

분석 태그를 넣는 세 가지 방법과 각각의 대가

플러그인 · 자식 테마 코드 · 태그 매니저. 셋 다 동작하지만 내주는 것이 다릅니다. 편의냐 통제냐, 아니면 쌓인 태그를 가려 주는 한 겹이냐의 문제입니다.

분석 도구를 쓰기로 했다면 사이트에 추적 코드 한 조각을 넣어야 합니다. 워드프레스에서는 넣는 방법이 세 가지이고, 어느 쪽이든 숫자는 나옵니다. 차이는 6개월 뒤에 드러납니다 — 누가 관리할 수 있는가,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는가, 그리고 담당자가 바뀌었을 때 인수인계가 되는가.

방법 1 — 플러그인

가장 빠른 길입니다. 설치하고 계정을 연결하면 끝이고, 마케터가 개발자를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도구가 권장하는 기본 이벤트를 자동으로 잡아 주는 플러그인도 많아, 초기 세팅이 며칠에서 몇 분으로 줄어듭니다.

대가는 플러그인 하나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업데이트해야 할 코드가 하나 늘고, 모든 페이지에서 로드되는 자산이 늘고, 언젠가 개발이 멈출 위험을 하나 더 집니다. 또 플러그인이 알아서 넣어 주는 이벤트는 이름을 우리가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다음 회차에서 다룰 “의미 있는 이벤트 이름” 규칙과 어긋나기 쉽습니다.

방법 2 — 자식 테마 코드

추적 코드를 테마에서 직접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무엇이 언제 실행되는지 코드에 그대로 보이고, 조건을 붙이기도 쉽습니다. 로드되는 것이 추적 코드 그 자체뿐이라 가장 가볍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코드는 부모 테마가 아니라 자식 테마에 넣습니다. 부모 테마 파일을 직접 고치면 다음 테마 업데이트에서 그 수정이 통째로 사라지고, 어느 날 갑자기 데이터가 끊긴 이유를 아무도 찾지 못합니다.

같은 코드라도 어디에 두느냐가 6개월 뒤의 결과를 가른다

대가는 수정할 때마다 코드를 건드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벤트를 하나 추가하려고 매번 개발 요청을 넣어야 한다면 실무에서 이벤트는 늘지 않습니다.

방법 3 — 태그 매니저

사이트에는 컨테이너 하나만 넣고, 그 안에서 태그를 추가·수정합니다. 코드 배포 없이 마케터가 직접 이벤트를 늘릴 수 있어, 셋 중 가장 유연합니다.

대가는 이 유연함의 뒷면입니다. 사이트 코드에는 컨테이너 한 줄만 보이므로, 실제로 무엇이 실행되는지가 사이트 밖에 있습니다. 1~2년 지나면 컨테이너 안에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는 태그가 쌓이고, 지워도 되는지 판단할 수 없어 그대로 남습니다. 그 태그들은 방문자의 브라우저에서 매번 실행됩니다.

세 방법이 각각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주는가

어느 쪽이든 반드시 확인할 것

방법을 정했으면 태그가 정확히 한 번만 실행되는지 확인합니다. 플러그인으로 넣어 놓고 테마에도 남아 있거나, 태그 매니저와 플러그인이 같은 도구를 이중으로 붙이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방문 하나가 두 번 기록되어 모든 숫자가 부풀고, 그 사실은 몇 달 뒤 전환율이 이상하게 낮다는 형태로만 드러납니다. 점검 방법은 마지막 회차에서 다룹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을 골랐는지, 코드가 어디에 있는지를 한 문단으로 적어 둡니다. 담당자가 바뀔 때 가장 자주 잃어버리는 것이 이 정보입니다.

플러그인 수와 유지보수 부담의 관계는 테마 · 플러그인 아카이브에서 더 다루고, 우리가 만들어 배포하는 무료 도구 중에는 사이트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는 진단 플러그인도 있습니다.

다음 회차

태그가 들어갔으면 이제 무엇을 기록할지 정할 차례입니다. 다음 회차의 결론을 미리 말하면 — 클릭을 세지 말고 의미를 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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