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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리드를 만들고 잃지 않기 8부 중 1부

무엇을 주고 연락처를 받을 것인가

문의 폼만 두고 기다리면 이미 결정을 끝낸 소수만 옵니다. 아직 고민 중인 다수와 연결되려면, 그 자리에서 값이 있는 무언가를 먼저 건네야 합니다.

사이트에 문의 폼을 달아 두고 기다리는 구조에는 한 가지 전제가 숨어 있습니다. 방문자가 이미 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전제입니다. 그런데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의 대부분은 아직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들에게 “문의하기” 는 너무 큰 다음 걸음입니다.

리드 마그넷은 그 사이에 작은 걸음을 하나 놓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 도움이 되는 것을 건네고, 그 대신 연락처를 받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주는가” 보다 교환이 공정해 보이는가 입니다.

교환은 언제나 양쪽이 값을 매깁니다

이메일 주소를 적는 행위는 방문자에게 공짜가 아닙니다. 스팸이 올 위험, 영업 전화가 올 위험, 나중에 구독 해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함께 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받는 쪽이 치르는 비용보다 주는 것의 값이 커야 교환이 성립합니다.

흔히 실패하는 제안은 값이 낮아서가 아니라 값을 짐작할 수 없어서 실패합니다. “뉴스레터 구독” 은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고, “자료 다운로드” 는 무슨 자료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제목만 읽고도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야 합니다.

같은 것을 주더라도 무엇이 들었는지 보이면 교환이 성립한다

어떤 형태가 실제로 통하는가

형태는 사업마다 다르지만, 잘 도는 것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바로 쓰인다는 점입니다. 읽고 나서 따로 시간을 내야 쓸모가 생기는 자료는 다운로드는 되어도 관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가장 강한 형태는 진단입니다. 방문자의 사이트나 상황을 실제로 들여다보고 결과를 돌려주는 것인데, 이때 받은 연락처는 “관심 있는 사람” 이 아니라 “자기 문제를 이미 아는 사람” 의 연락처입니다. 우리가 무료 도구를 만들어 공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도구는 쓰이는 동안 계속 값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신뢰가 먼저 쌓입니다.

그다음이 체크리스트와 템플릿입니다. 만드는 비용이 낮고, 그 자리에서 바로 쓰이며, 무엇보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점검표 한 장이 회사 소개 페이지보다 전문성을 잘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들기 전에 확인할 세 가지

만들기 전 점검 — 위 네 줄이 채워지면 대체로 오래 간다

세 번째 줄이 특히 중요합니다. 자료를 받은 사람에게 다음에 무엇을 말할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연락처는 목록에 쌓이기만 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료의 마지막 문단이 다음 행동을 제안하도록 처음부터 설계하세요.

넷째 줄도 조용히 발목을 잡습니다. 가격표나 버전 정보가 든 자료는 6개월이면 낡고, 낡은 자료는 신뢰를 깎습니다. 갱신할 사람이 없다면 애초에 덜 낡는 형태로 만드세요 — 절차와 판단 기준은 숫자보다 훨씬 오래 갑니다.

검색 유입을 이런 교환으로 잇는 구조는 SEO 아카이브에서 더 다루고, 우리가 실제로 어떤 순서로 일하는지는 작업 과정에 그대로 공개돼 있습니다.

다음 회차

줄 것이 정해졌다면 이제 그것을 어디에 놓을지가 남습니다. 다음 회차는 폼의 자리입니다 — 읽는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눈에 띄는 자리가 어디인지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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